구두 자국
국민학교 1학년 때 다 반장, 부반장과 함께 등하교한 반장, 부위원장은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하교가 늦어지는 통로에서 까치발로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가? 그러자 선생님이 불렀다.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심부름꾼이었다.’우리는 누가 보고’를 사와 교실 벽난로 옆에 앉아 난생처음 아이스케이크를 먹는데 교실에는 ‘구두발자국’이라는 동요가 흘러나왔다.하얀 눈 위에 구두발자국 바둑이와 함께한 구두발자국 누가 새벽길을 떠났는지 쓸쓸한 산길에 구두발자국 바둑이발자국의 소복, 도련님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