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 에세이추천 / 임현주 아나운서책 / 보라색 야망단] 아낌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임현주출판 유영출시 2020.12.04。

개인적으로 임현주 아나운서를 무척 좋아하는 하루에도 수십 번 들어가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그의 피드나 스토리가 왠지 늘 반가운 그의 글은 항상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본받기도 한다.그의 양식당도 아주 재미있고, 평소 책에 관한 기사도 그렇고, 모든 것이 너무 좋아서 내 워너비야 드디어 그의 책이 나왔다… 책이 나오기 며칠 전부터 올라오는 책에 관한 피드를 보고 무척 기대되고 설레었던 그의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그의 방식대로 풀어냈는지

책은 보라 색 커버로 덮였다.안에는 흰 바탕에 귀여운 임 작가의 캐릭터가 그려진 얼마 전 본 발간 기념 라반을 하고 있어서 과제를 하다가 잠깐 보았다.그 라반까지 얼마나 좋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너무나도 좋았던 과제도 시험 공부도 다 제쳐놓고 책에서 읽고 싶고……결국 책에서 집어 펼치고 양심적으로 조금만 읽은 최초의 부분만 읽어도 좋고 인수 타에 임 아나님 태그 하고 글을 올렸지만 시험 잘 보라고 말하고 주셔서 아주 좋은 소스 이트… 그렇긴 해도, 내 시험은…이래봬도실패한 것 같아…….( 모르지 않나!!!그냥 교수가 점수를 잘 주시면 좋겠어…)

책날개 작가 소개까지 너무 좋다.주관을 가지고 말하려는 사람내 주관을 갖는 것부터가 어려운 것 같다 주관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너무 멋있고 짧지만 간결한 저 작가 소개가 너무 임팩트 있다.이번 학기에 들었던 기초 교양 중에 글쓰기 수업에서 자신을 책을 내는 작가라고 가정하고 작가 소개를 작성하는 과제가 있었던 그때 교수님께 많이 혼났었는데… 그때 이 작가의 소개를 보면 조금 더 임팩트 있는 문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전공보다 엄격한 교양…)

추천하는 말도 너무 좋아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책을 폈다.프롤로그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은 그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서 다행히 목표를 달성했는데 달성 후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온 것 같다.뭘 해도 의미없고 재미없고, 그렇게 좋아했던 오타 활동조차 못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없이 나를 채찍질했다.무엇을 하든 행복을 누리기보다 조금 더 참자는 마음으로… 프롤로그에 있는 말 중 항상 지금은 행복을 누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이 문구가 너무 찡해서… 프롤로그부터 공감하고 마음이 따뜻해진 문장 하나하나가 공감하고 울 뻔하기도 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순서의 소제목도 하나하나 공감하면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임 아나운서의 학창시절 이야기, 직장생활 이야기, 여행 등 그의 일상을 책에서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일상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았고, 왜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아니, 왜 책의 구석구석 모든 글이 위로 가서 나한테 큰 힘을 줄 거야…이래봬도 나는 아무것도 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대뜸 알아채고, 좀 우울한 기분이 지워진 어쩌면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는 것, 노 브라 진행 등으로 임·현주 아나운서를 잘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그랬기 때문에…이래봬도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이야기도 노 브라 이야기도 책에 나오는 그 비하인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안경을 쓰고 방영하려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 것을 보면서 안경을 쓰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궁금했다(물론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내가 이런 생각을 가진 것도 어쩌면 임·현주 아나운서의 도전과 용기를그림자일지도 모르는 용기를 내서 좋은 선례를 보이고 주었고, 그 모습을 잘 보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 것 같아 여성 앵커가 안경을 쓰고뉴스를 했다는 것이 현재 그렇다는구나···이런 생각이 들지만, 처음 그 뉴스 기사를 봤을 때는 멋있다고 생각한 안경 쓰는 것이 언제부터 멋진 일이었다고···안경만 아니라 단지 무엇이며 이 사례처럼 새로운 뭔가를 했을 때 멋진 일이라고 느끼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많은 사람의 일상이 되는 날이 올 거 페미니즘의 이야기도 나온다.어쩌면 이 주제는 좀 민감한 주제가 아닌가 싶다 임·현주 아나운선 말로 담담하게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던 타루 고 얘기도 참 좋은 꾸밈 없는 자유가 있는 꾸미고 싶은 자유가 있다는 말. 뭐든지 남의 일을 신경 쓰지 않고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정해진 기준이라는 것은 아닌 기준이 있다면 자신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 가급적 편향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고 결심했고 여러 주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되새기게 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용기를 내야 하는 일, 멋진 것이 더 이상 용기를 내어 하는 게 아니다 당연히 해도 나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잃은 것을 예사로 저지르고 싶어진다.정·세란 작가님의 추천사무엇보다 정세란 작가의 추천사처럼 망설였던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보고 새로운 시도가 무서울 때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을 것이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달을 수 있었는데, 나는 임현주 아나운서를 좋아해서인지 모르지만 책을 읽는 내내 책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읽고 위로받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는 에세이 <아낌없이 사는 중입니다> 강추한다 보라색 야망단 파이팅!